
이 와중에 종합편성채널 채널A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극본 김신혜·연출 장영일)이 광우병 관련 상황을 연출했다.
지난 6일 '불후의 명작'은 '산해'(임예진)가 운영하는 '삼대째 설렁탕집'에서 식사하고 간 손님들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면을 내보냈다. 라이벌 '진미'(김선경)가 꾸민 계략이다.
이날 방송은 '금희'(박선영)와 '성준'(한재석)이 위기를 모면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들은 감성적인 접근이 아니라 증거자료들을 찾아내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진미'의 음모를 밝혀냈다.
또 당국에서 나온 조사관이 "수입산 소 뼈와 고기, 돼지 뼈를 섞어서 쓴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며 시비를 걸자 금희는 "'삼대째 설렁탕집'은 최상급 한우만 사용한다"고 반박하며 한우의 우수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삼대째 설렁탕집'에 음해가 가해지는 설정이 기획돼있었던 것인데, 공교롭게도 사회적 사건과 겹친 것 같다"며 "불필요한 논란만 계속될 것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정리되길 바라는 마음이 자연스레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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