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해 18일 도교육청 4층 대강당에서 시험장학교 관리자 및 담당자 회의를 개최하여 시험에 대한 개요 및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시험장 방역 지침을 전달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다음달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95(제주)지구 12개 일반 시험장과 96(서귀포)지구 4개 일반 시험장, 2개 별도 시험장과 2개 병원 시험장 등 총 20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올해 수능에 응시할 도내 수험생은 재학생 5092명, 졸업생 1475명, 검정고시 등 189명 등 총 6756명이다.

특히, 도내 16개 수능 시험장 내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일반 수험생'과 '격리대상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을 구분해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수능 시험일 당일 격리 중인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별도 시험장은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과 서귀포학생문화원에 마련했으며, 격리 수험생은 시험 당일 사전에 배정받은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면 된다.

또한 확진으로 입원치료 중인 수험생도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제주대학교병원, 서귀포의료원이 수험생용 병원 시험장으로 준비하는 한편, 격리대상 수험생 발생 시 해당되는 시험장에 사전에 배정할 수 있도록, 수능 2주 전부터 격리대상 수험생 발생 상황을 점검(모니터링)하는 등 감염병 예방 상황 관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격리의무 기간(7일)을 고려, 11월 11일(금) 이후 격리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사전에 지정된 별도 시험장으로 배정받게 되며, 수능 당일에 한하여 외출 허용을 받아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수능 시험일을 앞두고 확진 또는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신속한 시험장 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즉시 도교육청에 알려야 한다.

시험장 내 감염병 확산 예방하기 위해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인근 병‧의원에 방문, 신속항원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특히 수능 전날(11.16.)에 병‧의원 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는 학생의 경우, 신속한 조치를 위해 검사 시 본인이 수능 응시생임을 밝혀야 하며, 양성판정 시 검사 결과를 학교 및 교육청에 즉시 알려야 한다고 도교육청은 당부했다.

아울러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장 준비상황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11월 초 파견감독관과 시험장학교 책임자를 대상으로 '시험관리 업무지침 전달 회의'를 통해 안정적인 대학수학능력시험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내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