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전은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즉각 철회하라"
[영상] "한전은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즉각 철회하라"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2.10.13 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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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주도 7개 수산양식단체, 한국전력 제주본부 앞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철회' 요구 기자회견 개최

제주도 7개 수산양식단체가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2일, 오전 10시 한국전력 제주본부 정문 앞에서 제주어류양식수협,한국광어양식산업연합회, 제주도전복산업연합회, 제주도홍해삼양식산업연합회, 제주도해마양식산업협동조합, 제주도도다리생산자협의회, 제주어류종묘생산자협의회 등 7개 단체 대표자들은 한전이 불공정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수산양식업 도산을 부추긴다고 주장하며, 인상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 제주도 7개 수산양식단체 대표들이 한전의 농업용 전기요금 인상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채널제주

이들 단체는 "한전이 지난 10월 1일 수산양식업계에 적용되는 농사용을 전기요금을 1월 1일 대비 28.1% 인상한 것은 산업용을 8.9% 인상에 비해 3.2배 높게 인상한 것으로 1차산업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며 "특히, 산업용을 전기요금에 비해 3.2배 인상된 전기요금을 적용받는 제주도내 수산양식업계는 그야말로 도산 직전의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종별로 차이는 있으나 수산양식업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20-30%이다. 따라서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은 손익 경계선에서 적자 경영으로 전환되거나 혹은 적자 경영을 심화시킬 위험이 매우크다"라며 "제주도내 수산양식업계 입장에서 지난 10월 1일 한전의 농사용을 전기요금 인상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존폐가 걸려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단체는 "한전이 모든 업종별 전기요금에 걸쳐서 일정 금액을 일률적으로 인상한 것은 얼핏 보면 네우 형평성있게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업종별 인상율을 기준으로 볼 때 농수산물입정책으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는 1차산업계에 대한 명백한 속임수 인상"이라며 "윤석열정부가 지향하는 공정의 가치에 비추어서 볼 때, 공기업인 한전이 이런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도 7개 수산양식단체 대표들이 한전 제주본부 정문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제주도 7개 수산양식단체 대표들이 한전 제주본부 정문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채널제주

7개 단체 대표들은 "생존권 사수 차원에서 한전에 급격한 전기 요금 인상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우리 제주도내 수산양식업 단체들과 기타 어류생산자 일동은 소속 회원 및 조합원들과 함께 제주도내 수산양식업을 위기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을 수 있는 한전의 불공평, 불공정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철회를 위해 우리들의 생존과 1차산업 사수 차원에서 한전에 대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날 성명서를 발표한 7개 수산양식단체 대표들은 한전 제주본부를 강명구 기획관리 실장과의 면담을 갖고 입장문을 전달하는 한편, 한전측 입장을 청취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요구했다.

제주도 7개 수산양식단체 대표들이 한전 제주본부 강명구 기획관리 실장에게 입장문을 전달하고 있다.
▲ 제주도 7개 수산양식단체 대표들이 한전 제주본부 강명구 기획관리 실장에게 입장문을 전달하고 있다. ⓒ채널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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