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권 의원 "도두하수처리시설이 도내 57%의 하수 처리 감당하고 있어, 만약 셧다운 되면 난리가 날 것..."
송창권 의원이 "도두하수처리시설이 만약 셧다운이라고 되면 난리가 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19일 제주도의회 '제409회 1차정례회 제2차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송창권 의원이 "도두하수 처리장이 제주도내 8개 공공하수처리장 전체 처리량의 57%를 감당하고 있어, 이는 상당히 기형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대 도정질의에 나선 송 의원은 "제가 외도에 살고 있는데 외도의 하수를 어디로 보내는지 지사님은 아시느냐"라며 "당연히 도두로 가야하는데 현재 판포로 가고 있다"며 "삼양ㆍ화북의 하수가 별도봉을 통과하기 위해 전기세까지 들여 누수까지 되면서 제주로 들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단체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월정리 하수처리장을 지역 주민들이 왜 반대하는지 아시느냐"며 "남의 동네 하수를 우리동네에서 받아 들여서 되겠느냐라는 반발이 기저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창권 의원은 "그래서 오지사님이 삼양과 화북 하수를 그쪽으로 보내지 않을 것을 약속했는데 그래서 삼양ㆍ화북에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분산 정책이 필요하다"고 다시 강조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저는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분산은 불가피하다 생각한다"며 "그 뿐아니라 쓰레기 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해 분산이 기본적인 방향이 맞으나 지난 도정에서 광역화를 추진해 왔기에 기존 법령에 근거한 전반적인 검토가 우선되야 하고 장기적으로 분산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창권 의원은 환경기초시설 주위 인근 주민들에게 하수도세라도 감면 인센티브제도, 어음2리에 계획중인 제주동물복지시설에 대한 추가 요구사항 및 관련 주무 부서 인력 부족 등에 대한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오영훈 지사는 "마을 총회를 통해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조성사업을 승인해 주신 어음2리 마을 주민들께 각별히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내년부터 3개년에 거쳐 90억 원을 투입해 장묘시설과 문화, 복지시설을 차질없이 조성토록 하겠다"고 말하고 "도청내 동물복지 담담 공무원의 부족은 하반기 조직개편 시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조직확대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