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스포츠는 7일 카스포인트 라인업 구성에 가장 효율적인 선수는 박희수라고 발표했다. 선정 기준은 카스포인트만의 특화된 수치인 '가성비'다. '가성비'는 선수 연봉에 대비해 매 경기 활약에 따라 얻은 카스포인트를 비율로 환산해 계산된다.
올해 연봉이 7000만원인 박희수는 카스포인트 743점을 획득해 가성비 70.6을 기록했다. 8개 구단 선수를 통틀어 가성비가 가장 좋았다.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15⅓이닝을 던진 박희수는 아직 단 1실점도 하지 않아 평균자책점이 '0'이다. 3승 6홀드를 챙겼다. 카스포인트는 승리투수에게 100포인트가, 홀드투수에게 25포인트가 주어진다.
지난 3일 올 시즌 첫 승을 챙긴 한화 이글스 좌완 투수 유창식(20)은 카스포인트 238포인트를 획득해 가성비 57.4로 투수 부문 2위에 올랐다. 총 272점의 카스포인트를 받아 가성비 54.7을 기록한 롯데의 '파이어볼러' 최대성(27)이 3위를 차지했다.
타자 부문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의 4번타자 박병호(26)가 타자 부문 최고 가성비 선수로 꼽혔다. 홈런에는 카스포인트 50포인트가, 타점에는 10포인트가 주어지는데 박병호는 올 시즌 타율 0.244 4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연봉이 6200만원인 박병호의 가성비는 45.3였다.
한화 김경언(30)이 가성비 44.8을 기록해 뒤를 이었고, 넥센의 신예 거포 오재일(26)이 가성비 42.5로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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