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제주도정, 주민갈등 해소, 추자도 해상 주권 반드시 지켜야”
장성철 “제주도정, 주민갈등 해소, 추자도 해상 주권 반드시 지켜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9.12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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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국민의힘 전 위원장 9일 추자 방문, 주민 의견 청취
“찬·반 주민 양측에게 공공주도방식의 풍력발전 사업의 필요성 설명”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지난 9일 추자도를 찾아 찬성·반대측 주민들을 직접 만나 가감없는 의견을 청취했다.
▲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지난 9일 추자도를 찾아 찬성·반대측 주민들을 직접 만나 가감없는 의견을 청취했다. ⓒ채널제주

지난 8월 30일 제주도에너지공사가 중심이 된 공공주도 방식의 추자도해상풍력사업 검토를 제주도정에 요구한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지난 9일 추자도를 찾아 찬성·반대측 주민들을 직접 만나 가감없는 의견을 청취하고 “추자도해상풍력사업에 대한 주민 갈등을 해소하는데 오영훈 도정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성철 전 위원장은 추자풍력개발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대책위)의 이우철 위원장과 박기선 사무국장을 만나 반대대책위를 결성하기까지의 경과, 선주와 해녀 등에게 지급된 상생지원금의 성격을 둘러싼 주민 갈등, 경관 훼손, 고압케이블 설치 이후 어획량 감소 예상 등에 대해서 의견을 청취했다.

이우철 위원장은 “본 사업을 하는 경우 해상풍력발전기의 고도로 인해서 추자도 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한 저주파와 소음, 전자파 등에 의한 해양생태계 파괴, 그리고 주민 건강권 침해 등이 우려된다”라며 “해상풍력발전기가 군항 항로에 미치는 영향도 체크가 필요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지난 9일 추자도를 찾아 찬성·반대측 주민들을 직접 만나 가감없는 의견을 청취했다.
▲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지난 9일 추자도를 찾아 찬성·반대측 주민들을 직접 만나 가감없는 의견을 청취했다. ⓒ채널제주

장성철 전 위원장은 추자도수협(조합장 이강구) 사무실을 찾아서 후풍해상풍력추진위원단(이하 추진위원단, 위원장 이강구) 임원들을 만나고 ‘풍력발전사업자가 추자수협을 찾아온 경위, 풍황계측기 설치 공유수면 점·사용 동의에 따른 어업보상금 성격의 상생지원금 지급, 풍황계측에 따른 북쪽구역 사업 제외, 추자도 근해조업 금지구역 지정 요청에 대한 제주도의 묵살, 행정당국의 풍력사업 해상 불법 남획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방치, 추자수협의 수산물 위판액 감소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강구 추진위원장은 “현재까지 진행된 사항 이외에 사업의 구체적인 규모, 본 발전기 설치 이후의 어업 보상금, 추자지역 풍력발전 수익환원 등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사업자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제시하고 공식적인 주민 설명회를 거쳐서 공감대가 이뤄진 후 세부적인 사안들이 결정될 것이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찬·반 주민 의견 청취 후 장성철 전 위원장은 “ 찬성과 반대측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우선 객관적 사실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되었다. 갈등을 해소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해 제주도정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확인하고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장성철 전 위원장은 찬·반 주민 양측 모두에게 공공주도방식의 풍력발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제주도는 추자도 인근 해상 주권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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