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혁신을 통해 감귤 조수입 1조원 시대를 반드시 달성 하겠다"
민선 8기 첫 서귀포 행정 시장으로 취임한 이종우 시장이 업무 첫 날 기자회견을 갖고 서귀포시 운영 계획와 인사청문회 당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4일 오전 10시 30분 서귀포 시청 본관 2층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인사에서 이종우 신임 시장은 "앞으로 2년간의 임기는 짧지도 길지도 않는 시간"이라며 "욕심 내서 재임 당시 무언가 그림을 그리고 결과물을 얻겠다는 과욕 부리지 않고 주어진 일들과 지금까지 진행된 일들을 차분히 마무리 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혹시 국가적 과제나 도청 과제가 주어진다면 잘 이어받아서 다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그러한 자세로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우 시장은 "서귀포 시정의 최우선 목표는 시민의 건강"이라며, "흡연률과 비만율 개선을 위한 우선 목표를 두고 그 다음으로 소홀히할 수 없는 관광과 1차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감귤을 3대 혁신을 통해 조수입 1조원 시대를 반드시 달성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사청문과정에서 농지법위반 의혹에 대한 질문에 이 시장은 "자경을 하지 않으면서 농업 보조금을 받았다는 의혹은 과수원은 팔기 전까지는 전업농으로 농사 지은 것은 사실"이라며 "배우자 명의 농지에 대해 전업농을 하지 않았을 뿐 농사를 안 지었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이종우 시장은 "장녀 명의로 된 농지 소유는 잘못을 인정한다"며 "장녀가 동일 세대이고 출가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 가족이 대신 농사 지어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청문 과정에서 잘못임을 알게되었다"며 "이 부분은 바로 시정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