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서혜정(50)이 SBS플러스 월화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재밌는 TV 롤러코스터’, ‘화성인 VS 화성인’ 등에서 성우로 활약한 서혜정은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보육원 원장 역을 맡았다. 친분이 있는 윤류해 PD의 제안으로 출연하게 됐다.

서혜정은 “정극 연기는 처음이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다. 특히 성우는 목소리에 포커스를 맞춰서 연기하는데 드라마 연기는 몸짓이나 표정 등도 다 카메라 안에 담기다 보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면서 “카메라 불만 켜지면 머릿속이 하얗게 되면서 대사를 잊어버려 NG를 많이 냈다. 하지만 모두들 잘한다고 많이 칭찬해줘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워낙 목소리로 친숙한 분이라 많은 시청자들이 반가워하고 재미있어 할 것 같았다. 또 외화 더빙 등 성우 연기를 잘하는 분이라 연기력도 이미 보증돼 있다고 생각돼 섭외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혜정이 출연한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7일 방송된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