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장 인사청문회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개최가 확정된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영훈 도지사가 임명한 후보자들의 송곳 검증을 위해 도민 제보를 받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민선8기 제주도정과 함께할 첫 정무부지사로 김희현 전 제주도의회의원(62)을 지명하고 제주시장 후보에는 강병삼 변호사(48), 서귀포시장 후보에는 이종우 전 남제주군의회 의원(63)을 각각 내정했다.
이에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허용진)은 오영훈 도정의 양 행정시장 및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활동과 관련해서 <도민검증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오영훈 도지사의 정실인사와 관련해서, 갖가지 의혹과 도민적 불만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자체적으로 후보자들에 대한 송곳검증을 위해 당내에 검증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인사청문회 개시전까지 도민들로부터 다양한 제보와 의견을 받기로 했다.
특히 후보자들의 공직수행에 적합한 윤리기준과 관련해서 세금탈루 및 병역문제, 위장전입과 음주운전, 성비위문제, 갑질 및 특혜 관련 의혹과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과거 언행에 대해서 제보를 받는다.
또한 정책 및 행정집행 능력에 대한 자질검증과 지방선거기간, 선거법 위반 의혹에 연루된 부분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도민들의 제보와 다양한 의견을 구한다.
제주도당 관계자는 “도민검증센터를 통해서 취합된 각종 제보와 의견들은 면밀한 사실확인을 거쳐서, 당소속 도의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내실 있는 인사청문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도민들의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도민검증센터 제보
제주시장 후보자 관련 제보 17일까지
서귀포시장 후보자 관련 제보 18일까지
정무부지사 후보자 관련 제보 청문회 확정일 전일까지
○ 유선: 064-749-5891
○ E-mail: jejulkp@naver.com
○ 우편접수: 제주시 연삼로 10, 정우빌딩 2층 국민의힘 제주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