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4일 유시민 공동대표와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에 연루된 이석기 당선자가 당대표직과 당내 지분을 놓고 거래를 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에 따르면 유 대표는 "만난 건 사실이지만 당권거래는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며 "어떻게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이 당선자와 만나서 현 시국상황과 당의 진로,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당 대표와 당선자가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것은 지극히 일상적이고 당연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통합진보당 우위영 대변인은 "이 당선자 측을 통해서도 이와 같은 기사 내용이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며 "오늘 경향신문 기사와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이날 "비례대표 경선 부정 진상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사흘 전 이석기 비례대표 당선자가 유시민 공동대표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당선자는 유 대표에게 '당권(대표직)을 받아라. 대신 (당권파에게) 당 지분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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