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데일리스타는 4일(한국시간) '맨유가 박지성을 해고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제목으로 "지난해 여름 계약을 연장했지만 올 시즌 후에는 팀이 더 이상 박지성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계약 만료인 2013년까지 남겨두는 대신 이적시키고 싶어 한다. 이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최근 경기에서 박지성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혹평과 함께 이적설을 언급했다. 세대교체를 고민 중인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그래서 나온다.
실제로 박지성은 올 시즌 애슐리 영, 루이스 나니,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에게 밀려 벤치에서 쉬는 시간이 많아졌다.
앞서 데일리 미러는 "맨유가 지난 2005년 무관에 그치자 박지성과 판 데 사르, 비디치, 에브라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2006년 칼링컵 우승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거두며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의 시대를 끝냈다"면서 "퍼거슨 감독이 선수단을 개편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다"고 전했다.
개편대상에 박지성도 포함된다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분위기다. 다시 한 번 맨유에서 위기에 처한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지난 1일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 8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언론들은 "박지성의 페이스가 떨어졌다"고 혹평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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