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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P "'제주 토종 미생물' 확보해 경쟁력 있는 미래산업 가치 키워야"
JTP "'제주 토종 미생물' 확보해 경쟁력 있는 미래산업 가치 키워야"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2.07.29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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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우수한 천연자원 활용과 차별화된 미생물 인증·관리제도 도입 제안
제주TP 미래가치전략포럼, 유용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를 통한 미생물 기반 기업지원방안 필요

제주 미래를 위해 제주 토종 미생물자원 확보와 맞춤형 기업지원 방안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28일 제주테크노파크 주최로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제16회 제주미래가치전략포럼'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한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중요 수단으로 제주 유래 미생물자원 확보와 맞춤형 기업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날 포럼의 좌장을 맡은 김창숙 제주대학교 교수의 진행 아래 ㈜제이투케이바이오, 전북대학교, 강원대학교, 세계김치연구소, 한국식품연구원,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등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 ‘제주 유용 미생물자원 발굴 및 산업화’를 주제로 고부가가치 미생물의 확보 방안과 제주 미래산업으로서의 미생물 산업화 발전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날 ‘국내 유용 미생물자원발굴 및 산업화’를 주제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홍성욱 세계김치연구소 김치기능성연구단장은 나고야의정서(유전자원 이용ㆍ보전에 대한 국제 규정)를 언급하며, 국제적으로 자원 주권을 주장할 수 있는 토종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단장은 특히, 유전자원의 활용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저온생육능 김치유산균 특성을 구명하는 등 산업적 적용 가능 여부의 검증을 통해 차별화된 토종 유전자원ㆍ정보를 확보하고 미발견된 미생물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발제를 맡은 서동호 전북대학교 교수는 ‘유용 미생물자원 기반 맞춤형 지원 및 활용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발효 미생물이 바이오의약ㆍ식품ㆍ화학ㆍ환경ㆍ연료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된장 등 제주의 발효식품이 타 지역과 다른 원인 중 하나로 균주의 차별성을 꼽으며, "새로운 식품개발을 위해 목적에 맞는 미생물의 탐색과 활용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다양한 미생물자원을 보유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제주가 해양생물ㆍ야생식물ㆍ오름 등 우수한 천연자원을 활용, 균주를 확보하고 그 특성을 파악한다면 유용 미생물 산업에 제주만의 청정 이미지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체 미생물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오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업 수요맞춤형 기능성 연구’를 통한 효율적인 미생물의 산업화 적용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균주를 제품화하는 데 있어 확보된 균주가 제주 유래 균임을 증명할 수 있는 인증서 발급과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을 통해 검증된 균주의 특성 정보를 분류·제공하는 이력 관리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언급된 의견들을 종합해 올 하반기 개소 예정인 유용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의 역할과 운영 방향을 구체화해 나가며, 향후 효과적으로 기업들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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