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업기술자협회제주도연합회(회장 김필환, 이하 농업기술자도연합회)가 25일 워크샵 및 회원대회를 개최했다.
09시 30분, 제주시 참살이체험농장에서 진행된 행사는 협회 회원 및 지역 농업인 약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경례 전 제주도여성농민회장의 'CPTTP와 우리 농업에 대응방안'에 대한 강의로 문을 열었다.
이날 한경례 전 여성농민회장은 CPTTP에 대한 내용은 물론, 진행 과정과 함께 협정 체결 시 국내 농.어민들의 삶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했다.

이후 오전 11시, 김필환 회장의 개회 인사와 함께 농업기술자도연합회 전임 회장을 역임한 제주시농협 고봉주 조합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오후 1시에 진행된 2부 행사에는 백정현 에일린농원 대표가 '농업과 원예' 란 주제로 제주도 대표나무, 꽃, 새에 대한 설명과 제주를 상징하는 로고와 색깔에 대한 재미있는 강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전국농업기술자제주도연합회 김필환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고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에도 행사를 진행한 것에는 세가지 이유가 있다"며 "첫째는 2년여 동안 코로나로 인해 못한 소통이 간절히 필요하고, 둘째는 농업의 위기이며, 화두인 CPTPP에 대한 대응에 대해 고민하고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농업인 단체로 전통있는 농기협이 오늘 행사를 통해 정체성을 확인하고 조직 구성원들이 리더쉽과 멤버쉽을 함양함으로써 제주도연합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에 따라 방역 수칙을 엄격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