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만들겠다"라는 비전을 기치로 공식 출범했다.
1일 오전 10시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당선자는 제주시 민속자연사박물관 앞마당에서 전직 지사와 도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전ㆍ현직 도의원, 각계각층 및 직업군 도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도정'의 서막을 알렸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취임식에서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천명한 후 "제주도정은 도민 모든 분들의 소중한 삶이 더욱 더 빛날 수 있게 만들어가는 조력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새로운 관점으로 현안을 풀고 미래를 재설계하는 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정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취임식 이후 11시 40분 경 오형훈 지사는 제주도청으로 자리를 옮겨 간부 직원들과 함께 본관 입구에 설치된 제주비전 현판 제막식 행사를 가졌으며, 이날 오후 본관 3층 기자실을 방문, 가벼운 인사 후 집무실로 이동해 취임 후 첫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도정 운영 방향과 정책의 중점 사항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제주2공항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제2공항에 대한 본인의 입장이 애매모호 하다는 질문에 당혹스럽고 이해할 수 없다"며 "현 단계에서 중앙부처의 국토교통부 사업에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권한을 행사 할 수 부분이 있다면 말해달라"말하고 "제가 행사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명확한 입장을 갖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 지사는 기자들 간담회 이후 2층 백록홀로 자리를 옮겨 제주도청 관계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