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이 취임식을 갖고 제17대 제주도교육감으로서의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1일 오전 10시 40분 제주도교육청에 도착한 김광수 당선인은 인수위원들과 교육청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본관 건물 입구에 설치된 교육지표 현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취임 행사에 들어갔다.

김광수 당선인은 2층 교육감실에 들러 직원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4층 대강당에서 취임 행사에 참석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소통을 특히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제주교육의 미래를 위해 열린 교육감실 운영 등 소통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이석문 전임 교육감의 공약들을 존중해 예산이 허락한다면 태블릿을 지급하는 등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을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식을 통해 김광수 교육감이 밝힌 정책들은 첫째, 소통을 통한 행복한 제주교육, 둘째, 학력신장 및 학력격차 해소, 셋째, 아이들의 미래역량 향사을 위한 교육 강화, 넷째, 아이들이 하고 싶은 공부, 가고 싶은 학교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 마련, 다섯째, 학교 안전의 최우선 등 이다.
또한 김광수 교육감은 "일선에서 김광수가 교육감이 되어서 교육청에 들어오면 파격적으로 사람과 정책을 바꾸는 '점령군' 같이 한다는 근거없는 소문들이 나돌고 있다"며 "그러나 이렇게 두 손모아 약속하고 마음에 안들지 모르지만 다 안고가겠다"고 말하고 "다 가지고 가겠다. 다 함께 하겠다.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은 한 사람의 힘만으로 되지 않는다"라며 "‘다르지만 다 같이 가는 교육’을 위한 노력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진솔한 마음으로 행동하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광수 생각’과 함께 제주교육의 새로운 희망의 길에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제주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위하여 막중한 책무와 영광을 주신 제주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취임인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