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오영훈 당선인측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검찰 수사 조속히 결론내야”
“오영훈 당선인측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검찰 수사 조속히 결론내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6.23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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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 논평내고
“도민의 민의 배반한 중대한 사안”

어제(22일), 지난 지방선거 기간 오영훈 도지사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운 모 단체의 대표 사무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이 문제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한표를 행사한 도민의 민의를 배반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발끈했다.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김영진)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영훈 당선인측 인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조속히 결론내야 한다”며 “이번 사안은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사업을 진행하는 단체가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사례로서, 공직선거법 제85조(공무원 등의 선거관여 등 금지) ‘누구든지 교육적․종교적 또는 직업적인 기관․단체등의 조직내에서의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그 구성원에 대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 라는 조항을 위반한 소지가 있어서, 제주도 선관위가 선거기간인 5월 30일에 검찰에 고발 조치한 사항”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당은 이미 지난 4월과 5월에도 당시 오영훈 도지사 예비후보 및 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의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재발방지를 요구한 논평을 수차례 냈다”며 “그만큼 이번 지방선거 기간에 선거법 위반 시비로 인한 과열, 혼탁 선거가 될 것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누차 표명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선거가 종료되고, 당선된 지 며칠 되지 않는 시점에 이러한 개탄스러운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 도민과 함께 충격과 우려를 금치 못하겠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만의 하나, 이번 검찰의 수사로 인해서 며칠 남지 않은 오영훈 도정의 출범부터 먹구름이 끼고, 향후 안정적인 도정운영에 공백이 발생한다면, 이것은 누구의 책임이 될 것인가?”라며 “이 문제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한표를 행사한 도민의 민의를 배반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이 중요한 시기에 도지사가 도정이 아닌, 검찰의 수사와 그 이후 사법부의 재판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면, 앞으로 다가올 경제와 민생의 위기에 누가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책임질 수 있겠는가?”라며 “검찰은 금번 선거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 신속하고도, 엄정한 수사를 통해 향후 제주도 선거문화의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삼아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만약 오영훈 당선인도 이 사안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다면, 정치적인 고려 없이 명명백백하게 실체를 밝히고, 법적인 단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우리당은 앞으로 이 사안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예의주시할 것이고, 또한 지난 3월에 선관위의 자체조사 이후 경찰수사를 의뢰한 또 다른 선거법 위반 사안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의 엄정한 법집행을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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