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 이하 ‘공사’라 함)가 무고장, 발전수익증가에 기여한 부서를 선정, 공로패를 수여했다.
공사는 30MW 발전기를 23일 550시간 동안 무고장으로 운영한 동복북촌운영팀(송행철팀장)과 26.83MW 발전기를 11일 262시간 사고없이 운영한 행원가시신창김녕운영팀(이승환팀장)에 대해 시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무고장 운전은 불시정지, 가동실패, 비계획 정비정지 없이 연속으로 안정적인 운전을 한 것으로서 단 한 건의 고장이나 돌발정지가 없었던 것을 의미하며, 특히 운영 및 고장복구를 협력업체 도움없이 공사 자체 기술력과 지역 유지보수 중소기업이 함께 협업해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 두곳의 무사고 운영을 통해 12억 7천만원의 판매수익도 거둔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너지공사는 도내 전 지역 5개 단지에 40기 56.8MW의 풍력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운영 중이며, 특히 보유설비 중에는 10년 이상 경과한 노후 발전기가 많아 정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하자기간이 만료된 주요부품도 대부분 단종되어 한번 돌발고장이 발생하면 복구에 오랜시간이 걸린다.
이러한 난제 극복을 위해 기술중심의 현장경영을 시행, 발전단지운영사업소(이상종본부장)를 동복북촌에 개설하는 한편, 운영설비가 많은 지역에는 팀장급 전문관(PM)을 배치해 설비별 예방진단과 고장 시 조기 복구에 주력해 왔다.

자구책 마련을 위한 직원들과의 노력으로 지역 유지보수용역사의 설비운영경험이 쌓이고 기술력이 배양되어 동복북촌의 풍력발전기 가동율은 98.7%를 기록, 올해 첫 연속 812시간의 무고장운전 대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또한 공사는 기당 9000개 부품으로 이뤄진 발전기를 돌풍이나 호우, 낙뢰와 같은 변수에도 불구, 자연 고장 정지시간을 크게 감소시킨 결과 수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에너지공사 황우현 공사 사장은 "풍력설비 최장 무고장 달성은 공사의 풍력설비 운영능력이 최고의 수준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 라며 "도내 협력사와 협력하여 3000시간, 10000시간 무고장 운전에 도전하고, 향후 국내외 유지보수사업 참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