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강연호 후보는 13일 국가지정 성읍민속마을의 효율적인 보존·관리와 함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읍민속마을은 79만㎡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사실상 마을전체가 관련법의 적용을 받으면서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정의향교와 초가, 천연기념물, 돌하르방, 고소리 술, 민요 등 많은 유·무형의 문화재가 보존되고 있다.
강 후보는 “제주도내 대표적인 민속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실제 주민들은 관련법의 규제에 묶여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나 지정된 지 38년이 지난 지금에도 달라진 것이 없음에 따라 앞으로 제주도와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통하여 일상생활에 주민들이 불편과 고통을 겪는 건축과 타 지역에 비해 과도하게 규제되어 있는 각종 인허가 부분부터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또한, 지난 1984년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188호로 지정된 성읍민속마을은 그 동안 10년 단위의 1·2차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여 왔으나 2차 종합정비계획 마지막 해인 올해까지 735억원 투자계획으로 되어 있으나 292억원이 투자되어 계획대비 39%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또한, 10여 년전, 제주도에서는 성읍민속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계획을 발표했었으나 이후 실질적으로 추진한 것은 전무한 상태임에 따라 최근, 제주섬학회(학회장 고창훈)와 성읍리 마을 등 민간에서 문화적 가치가 충분히 입증되고 있는 성읍민속마을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를 위해서는 우선 문화재청에 잠정목록으로 등록이 되어야 함에 따라 앞으로 민간과 행정이 성읍민속마을의 역사와 가치, 중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실질적인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