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제주교육감 후보의 '김광수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파기선언과 관련, 제주교육계와 도민사회 내 엄청난 파장이 일고있는 가운데 제주바른교육연대가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오후 제주바른교육연대는 제주도의회 1층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중도-보수 단일화 후보는 김광수 후보가 유일"하다며, 단일화 김광수 후보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제주바른교육 연대는 좋은 교육감후보를 만들기 위하여 지난 2021년 11월 9일 모임을 갖고 각계각층의 단체가 연합해 발족한 단체"라며 "교육감후보 난립으로 전교조출신 교육감을 제주 교육의 수장으로 선출하는데 적극 반대하기 때문에 좋은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제주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단일화 방식에 두 사람이 합의해 놓고 그 결과에 대해 고창근 후보가 수용 의사를 공식 철회함으로써 본 단체와 단일화를 열망하는 제주 도민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말았다"며 "우리 단체는 최종후보로 단일화된 김광수 후보가 우리 단체가 지지할 후보임을 선언한다"고 공포했다.
아울러 "전교조출신 교육감후보가 3선 당선되어 암울한 제주교육을 설계하는데 반대하여 본 단체에 합류했다면 고창근 후보는 대의 명분을 존중해야 한다"며 "고창근 후보의 단일화 파기는 현 이석문 교육감의 3선을 유리하게 만들 것"이라며 경고했다.
더불어 이들 단체는 "고창근 후보가 김광수 후보와 단일화 방법 합의 당시 제주바른교육연대 측에 사전 통보 없이 진행 했었다"며 고 후보의 결과 수용 번복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