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전 국회의원의 제주도지사 출마에 따라 공석이된 제주시을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도전장을 던진 김한규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12일 오전 10시 도의회 1층 카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한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너무나 자랑스럽고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송구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저는 어제 공천장을 수여받으며 제주시민들의 바램과 정치적 소명의 무게를 다시 한 번 실감했다"며 "이제 제주가 키운 저 김한규가, 제주시민들의 삶의 질을 더 높이 키우고, 제주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써나가고자 한다.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여러 선배님들의 경륜과 지혜를 배워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17년간 경제 분야에서 활동한 변호사로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험과 실력이 있다고 자부하고, 제주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제주 산업의 근간인 농수축산업 종사자들을 위해 '농수산물 해상운송비'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입법과 예산 지원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우남 전 국회의원에 대한 질문에 "선거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김우남 선배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같을 길을 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지금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 김우남 선배와 정치적 지향점이 같아 여러가지 방안을 갖도록 하겠다. 지금 뭐라 말할 수 있는 거 아님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