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의원선거 한림읍에서 출마하는 국민의힘 양용만 후보가 정책발표 기자회견 및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7일 오후 6시 한림농협 하나로마트 앞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양용만 후보는 본인이 출마한 이유에 대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지역민의 생업을 안정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절박한 심정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흔들리는 한림의 자존심을 바로세우겠다”고 선언한 뒤 “무엇보다 한림읍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당찬 결의를 밝혔다.
아울러 “정권교체 실현으로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변화할 것이다. 그 의미는 바로 ‘새로운 질서’가 한림에서 시작된다는 의미다”고 전제한 뒤 “이제, 진정한 의미의 정치교체, ‘새로운 인물’ ‘새로운 방식’ ‘새로운 생각’으로의 정치교체가 이뤄져야 할 때이다”라며 지역주민이 동의를 구했다.
곧이어 양용만 후보는 자신의 주요공약 6가지를 소개했는데 이는 △양돈분뇨로 파생한 악취 절감, △타 지역에 비해 질산성 농도가 높은 지하수 문제 해결, △겨울채소를 생산하는 대단위 재배농가의 시설농업 전환, △수산물의 2차 가공식품화를 견인하는 클러스터(탄소중립형 산업집적지) 조성, △한림읍 고유의 먹거리문화 형성에 따른 관광산업 중흥, △조손ㆍ이주민ㆍ편부모 가정의 청소년과 1:1 매칭하는 ‘우리삼춘제도’ 도입 및 어린이놀이터 확충으로 요약된다.
또한 양용만 후보는 한림읍 도의원 후보 국민의힘 경선에서 자신과 경쟁을 펼친 강영돈ㆍ홍종우 후보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두 분이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의 상당 부분을 꼭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공표한 뒤 “그것이 바로 제가 인생을 대하는 방식이며, 화합과 통합의 새로운 한림읍을 여는 도의원으로서의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혀 참석한 주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편 이날 진행된 개소식 및 정책발표 기자회견에는 무려 1천명에 가까운 지역주민과 지지자들이 참석, 양용만 후보 당선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