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정, "원희룡씨가 국토부장관 된다면 제주의 갈등이 전국의 갈등으로 확산될 것...전국이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전 국토가 개발업자들의 천국 될 것" 주장
▲ 녹색당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국토부장관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채널제주
녹색당이 제주도청 앞에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국토부장관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27일 오전 제주녹색당과 부순정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 국토부 장관으로 지명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제2공항 관련 퍼포먼스와 함께 지명 철회를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녹색당 제주도지사 부순정 예비후보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2019년 1월 9일 제주제2공항을 반대하는 제주시민들이 도청 앞에서 몇 일째 떨며 피케팅을 하고 있을때 당일 아침 시민들과의 충돌을 의도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기자들에게 연락했다"며 "기자들을 모아 놓고 원지사는 웃는 얼굴로 시민들을 헤치고 피켓을 밟으며 웃는 얼굴로 계단을 올라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부순정 예비후보는 "또한 원 지사는 2017년 10월 제주도청 앞에 제2공항 철회 캠프를 치고 13일째 단식을 진행 중인 김경배씨를 일요일 오전 8시쯤 찾아가 '기운이 많이 있구나 아직'이라고 말했다"며 "제주도지사로서 제주제2공항 반대를 요구하는 도민에게 도지사가 던졌던 비웃음은 이자까지 도민사회에 회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원희룡 지사는 도민사회 갈등을 조장하고 갈라치기 했다"주장하고 "이런 원희룡씨가 국토부장관이 된다면 제주의 갈등은 전국의 갈등으로 확산될 것이고 전국이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전국토가 개발업자들의 천국이 될 것"이라며, 국토부장관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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