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 힘 강영돈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예비후보(제주시 한림읍)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림읍의 ‘지하수 수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한림의 자랑이었던 옹포천을 비롯한 맑은 물의 오염이 심화되면서 서부지역 상수원 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지하수는 한 번 오염되면 회복이 불가능할 수도 있고, 회복이 된다 해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지난 2017년 한림읍에서 축산분뇨를 숨골에 무단으로 투기하여 지하수가 오염되는 일이 발생한 후 관련 조례가 개정되고 단속이 강화되었지만, 축산분뇨 정화처리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9%에 불과하다. 지하수의 오염원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축산분뇨에 의한 원인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음용수의 질산성질소 농도 허용기준치는 10mg/L 이하이다. 한림지역 지하수 오염 상황을 보면 3개 용천수 표본조사 결과 평균 13.7mg/L이고, 옹포천 한림정수장 원수도 10.9mg/L 검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예비후보는 청정하고 맑은 물로 유명한 지역이라는 명성을 다시 쌓기 위해 “앞으로 4년 내 축산분뇨 공공 정화처리 시설을 확충하여 지금의 정화처리율을 80% 이상으로 만들겠다. 또한 ICT 기술을 활용하여 축산분뇨 발생 및 이동 이력을 관리하도록 하고 지하수 오염이 심각한 한림 중심의 서부지역 중점 관리 및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