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덕규 국민의당 대선 안철수 후보 전 제주도선대위원장이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현덕규 전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합당이 당초 예상보다 매우 늦어졌다”며 “4월 18일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결의함에 따라 비로소 합당을 선언하게 되었다. 국민의힘은 4월 22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당 일정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업무를 시작하였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은 시작되어, 4월 23일 후보가 확정 된다”며 “합당이 늦어진 상황에서 경선 일정을 감안하면 합당에 따른 중앙당의 결정에 대해서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합당에 따른 공천 규정을 감안할 때 저는 후보 경선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며 “저로서는 아쉽기 그지없지만, 저는 당원으로서 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저의 도지사 선거 도전은 여기서 일단 멈추겠다. 그러나, 대한민국과 제주도민을 위하여 봉사하고자 하는 저의 마음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며 “저는 합당이 된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경선이 후보들간 선의의 경쟁을 거쳐 후보가 확정되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당원으로서의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현덕규 전 위원장은 “장성철 경선후보는 제주경실련 활동을 시작으로 도정에서의 행정 경험을 쌓았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과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정치활동을 하면서 문제해결 능력의 리서십을 검증받았다”며 “장성철 경선 후보가 앞으로 제주도정을 이끌어 제주의 미래를 열어 줄 자격이 충분하고, 장성철 경선 후보가 걸어온 그 동안의 여정이 차기 윤석열 정부가 요구하는 실용과 개혁, 책임과 변화의 시대정신에도 부합한다”며 지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