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1일 실시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제주시 한경·추자면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원찬 예비후보가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원찬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5시 한경면 저지마을회관 앞에 소재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 및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경의 아들, 추자의 벗 김원찬은 오롯이 지역의 성장만 바라보고, 봉사자의 길을 묵묵히 걷겠다”며 “오늘은 예비후보로 인사 드리지만 다음엔 당당한 본선 후보로 돌아오겠다”고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우리 선거구는 한경면과 추자면이라고 하는 전혀 다른 환경의 마을로 구성되어있어, 각 지역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책을 만들었다.”며 “저는 13대째 한경면에서 살면서 우리 고향에 대한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교사인 아내가 추자도에 근무할 때는 2년간 실제 추자면에 거주하기도 해서 추자 주민들이 가려워 하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한경·추자, 김원찬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각각 지역별 10대 공약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경면 10대 공약은 이날 개소식에서 발표하고, 추자 10대 공약은 오는 4월 15일 추자도 현지에서 직접 발표할 것도 약속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가 제시한 한경면 10대 공약으로는 ① 저지·청수·산양·낙천을 중점으로 한 웃뜨르 권역사업 후속 사업으로 문화예술특구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②문화도시 한경을 만들기 위한 작가들의 레지던시 사업 추진, ③수월봉 지질공원에 청년 관광스타트업들이 활동할 수 있는 플랫폼 조성, ④한경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선호하는 ‘워케이션’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⑤젊은 부부들이 한경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을 공약했다.
또한 ⑥소규모 농가를 위한 택배비 지원사업 추진, ⑦농가에서 나오는 폐기물수거 예산 확보 ⑧강소농가 육성을 위해 ‘직판 농가’에 대한 마케팅 사업 지원 확대
⑨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우리부모님 전담의사제’를 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력 추진도 약속했다.
끝으로 ⑩도의원 재임 기간 중 받는 급여를 지역구 발전에 사용할 지역발전기금으로 전액 조성할 것도 공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도의원 급여 전액을 한경면과 추자면 발전기금으로 조성 사용해 정치인 도의원이 아니라, 진정한 봉사자로서의 도의원 역할에 충실하겠다”라며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허향진, 문성유, 김용철 예비후보 등 국민의힘 도지사 예비후보들은 물론 한경·추자면에 출사표를 던진 당내 오영희·현대성 도의원 예비후보도 참석해 축하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인사를 전하던 중 즉석에서 오영희·현대성 예비후보를 단상 앞으로 올라올 것을 요청하고 “저희 셋 중 누가 본선 후보가 되더라도 끝까지 선거 승리를 위해 원팀이 되자”며 손을 맞잡고 인사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고산초등학교, 고산중학교, 오현고등학교,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국민은행(제주, 서울, 군산 등)에서 13년간 재직하다가, 고향인 한경면으로 귀농해 청수농원을 경영하는 17년차 귀농인이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대통형 후보 미래경제지원본부 재정위원장 겸 조직본부 제주공동특보단장을 역임했고,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국민의힘 제주도당 재정위원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