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농단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2003년 이후 미국에서 4번째 광우병이 발생했지만 정부는 국민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쇠고기 수입 중단은 커녕 검역 강화라는 미미한 대책을 내놓아 우리 정부가 얼마나 무능한지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농단협은 “정부가 이력관리 시스템을 통해 수입 쇠고기 검역을 철저히 하겠다고 했지만 연초 감사원 조사 결과 정부의 쇠고기 이력관리 시스템 부실로 미국산 쇠고기 등의 이동 경로가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농단협은 “미국 광우병 재발을 타산지석 삼아 호시탐탐 쇠고기 완전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미국에 맞서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해 수입쇠고기 이력관리시스탬 강화와 수입위생조건 강화를 포함한 쇠고기 재협상을 당당히 요구하라”고 주장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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