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고태민 제주도의회의원선거 예비후보(애월읍)는 “애월읍을 평화와 화해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애월읍에는 항몽유적지에 항몽순의비가 세워져 있고 수산봉에는 전사자 170명의 충혼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출신 독립유공자와 전몰용사, 4·3 희생자, 군·경 희생자를 한 곳에 모셔 같이 위령제를 지내기 위해 하귀리에는 ‘영모원’을, 상가리에는 ‘위령단’을, 장전리와 광령1리, 고성1리, 하가리에 ‘추모원’을 조성하여 매년 마을 단위로 추모행사를 개최하는 등 화해와 상생을 실천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또한, 수산봉에 있는 대원정사에서는 6·25와 월남 참전용사, 4·3 순직 경찰 및 애국단원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3월 삼진일에 위령대제를 지내 67회째를 맞는 등 추모와 화합이 다름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올해 4.3 74주년 추념식에 당선인으로는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이 참석, “새 정부에서도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삶과 아픔까지도 국가가 어루만질 것이고, 이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비극에서 평화로 나아간 4.3역사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하였으며, 문재인 대통령 역시 2018년도 4·3 추념사에서 “제주 하귀리에는 호국영령비와 4·3희생자 위령비를 한자리에 모아 위령단을 만들었다”고 언급하였고, 2020년 4월 3일에는 영모원을 직접 방문하여 추모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와 관련하여 고 예비후보는, “애월읍지역에는 학살터, 잃어버린 마을, 은신처, 주둔지 등 90개소가 소재하고 있는 점과 ‘살아있는 자들은 손을 잡으라’는 화해의 의미까지 더하여 다크투어를 통한 산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등 애월읍을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 되도록 여건을 조성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