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고창근 제주자치도 교육감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김광수 후보와의 단일화 방법으로 언론을 통한 도민여론 검증을 방법을 사실상 수용했다.
이날 고창근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방법에 이견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이탈한 김광수 후보가 지난 3월 24일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제안한 '지방 및 중앙 언론의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방법을 수용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고 후보는 "우리 두 후보가 비록 단일화 방식에 대한 생각이 다르지만 불통과 무능력으로 점철된 제주교육 8년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생각은 같다고 믿고 있다"며 "이에 제주교육을 아끼고 사랑하는 교육자의 한사람으로서 허물어지고 망가진 제주교육을 반드시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론조사 방식의 유불리에 개의치 않고 김광수 후보가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안한 방식을 근거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결정 짓자"고 제안했다.

또한 고창식 후보는 "제주 도민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어 깜깜이 선거라는 오명이 붙여진 교육감 선거에 제주 도민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는 최적의 방식"이라며 "이 방식에 동의하신다면 금주 중에 후보자간 협의로 간단한 실무적 절차를 진행하고, 4월 11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 방식 합의를 도민들과 교육가족 여러분들께 말씀 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며 "김광수 후보의 연락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창근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방식은 교육감 후보 3인 고창근, 김광수, 이석문(후보이름 가,나,다순)을 대상으로 방송 4사(MBC, KBS, JIBS, KCTV)와 언론사 컨소시엄 주관 혹은 방송사가 독자적으로 주관하는 여론조사 중 일정기간(4월 5일부터 4월 30일)동안 발표되는 여론조사 2개 이상의 지지율(적합도, 선호도, 지지도 등)을 모두 합산해 단 0.1%라도 앞선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하는 도민 100% 여론조사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