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중부(일도1동, 이도1동, 이도2동, 삼도1동, 삼도2동, 용담1동, 용담2동, 건입동, 오라동) 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고의숙 예비후보는 31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는 제주 4·3이 74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도민들의 염원이었던 4·3 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해”라고 밝히고 “부족하나마 4.3 배·보상 문제, 추가 진상 조사 및 유가족 트라우마 치유 등에서 일정 부분 진일보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제주 4·3의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 인권 가치가 점차 진전되고 있는 부분은 의미 있는 일”라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국가수준 교육과정에서도 ‘제주 4·3’이 ‘2020년 적용 고등학교 한국사 집필기준의 필수 학습 요소’로 반영되는 등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또한 제주 4·3에 대한 부분이 대폭 강화되고 있다”라면서도 “이에 발맞추어 제주 4·3 평화 인권 교육이 초·중·고등학교의 학년별 학생 수준에 맞춰 체계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4·3 교육 시설 건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현재 4·3 평화 인권 교육을 위해 북촌 4·3 너븐숭이 기념관, 하귀 영모원, 백조일손 묘역과 4·3 평화교육센터 등이 활용되고 있으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라며 “도심지 내 접근성을 높인 ‘마을 4·3 교육문화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독일의 경우 수도 베를린 중심가 브란덴브르크문 가까이에 유대인 학살을 추모하는 홀로코스트 공원이 있는데 이는 인권과 평화를 위한 교육공간은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 위치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제주에서도 접근성이 용이한 동(洞) 지역 내에서 4·3의 역사가 스며들어 있는 곳들을 발굴하고 그 장소를 4·3 교육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마을 4·3 교육문화센터를 건립을 통해 지역별, 마을별 스토리를 찾고 4·3의 아픔을 공감하여 제주 4·3을 통한 평화 인권 교육이 학생과 도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에 “제주 4·3이 있은지 70여년을 넘어가면서 4·3의 기억도 희미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제주 4·3을 통해 평화 인권의 가치를 다음 세대가 기억하기 위해서도 마을 4·3 교육문화센터 건립은 꼭 필요할 것“라고 밝히고 교육의원에 당선이 된 후 ”4·3 교육 내실화를 위해서 마을 4·3 교육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