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에서 개장 이래 처음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옥상 냉각탑에서 난 건데, 검은 연기가 제주 시내까지 퍼져나가면서 100건이 넘는 신고가 속출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시 드림타워 옥상에 불이 난 시각은 오후 3시쯤.
169m, 제주 최고층 드림타워 건물 전체가 검은 연기에 휩싸였다.
건물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는 건물 한 개 동을 가릴 정도로 자욱했다.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한 행인이 신고했다.
검은 연기가 바람을 타고 번져나가면서, 이를 보고 놀란 시민들의 신고 전화가 100건 넘게 폭주하기도 했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25분여 만에 불길을 잡았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드림타워 측은 냉각탑에서 난 불로 번질 우려가 없었고, 빠르게 진압이 이뤄져서 투숙객 대피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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