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제주도의회 정치 지형 바꾸는데 모든 정치 역량 발휘”

국민의힘 소속 한영진(58)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이 14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 삼양·봉개동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한영진 전 도의원은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개최햇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황국(용담1·2동), 강연호(표선면), 오영희(비례대표) 제주도의원과 한 전 의원의 자리를 승계한 박은경(민생당, 비례대표) 제주도의원이 함께했다.
한 전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삼양·봉개의 살기 좋은 변화를 위해 지역 일꾼으로서 보다 낮은 자세로 지역주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정치적 역량을 다하겠다"며 “기울어진 제주도의회 정치 지형을 바꾸는데 모든 정치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의원은 "제주에서 학교가 가장 많이 분포해 있는 곳이 삼양·봉개"라면서 "돌봄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복지지도 플랫폼을 만들어 공유하고, 삼화지구 조성 당시 계획됐던 어린이도서관을 비롯해 다양한 체육 및 문화 부대시설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전 의원은 "이 외에도 세부적인 계획은 본격적인 선거 과정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드리겠다"며 이와 함께 마을 박물관도 만들고, 상습 침수지역 배수로 설치 등의 공약사항을 내걸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주거 공공성·안전성 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통한 정주 여건 개선 ▲영유아·청소년·노인·장애인 돌봄 종사자 간 네트워크화 ▲마을 박물관 설립 ▲침수지역 배수로 설치 등을 내걸었다.
한편, 한영진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바른미래당 비례대표로 제11대 제주도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바른미래당이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 등이 통합해 창당된 민생당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오다 대선을 앞둔 올해 2월 18일에 민생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으로 입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