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10일 “목적 없는 코딩교육은 비효율적이며 긴 안목과 적절한 로드맵 구상 하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예비후보는 “일반 대학 컴퓨터공학과 학부의 수업체계에서 그 힌트를 얻어야 한다”며 “과거 보수적인 관점에서 실질적 코딩보다 데이터 자료 구조 등의 이론 수업이 중심이었던 일부 대학교 교과 과목이 회사에 취업하거나 실질적인 업무에 투입을 위해 필요한 특정 프로그램언어를 학습하자는 요구가 커져 점진적으로 대학 수업에 반영된 사례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교육감 예비후보는 “초등학년의 흥미와 기본개념을 위한 다양한 교재들이 넘쳐나고 있는 시점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우리가 모든 학생을 미래에 프로그래머로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이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언어의 종류와 그 목적을 파악하고 학생 본인의 의지를 반영하며 미래의 직장뿐만이 아닌 삶을 위한 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리고 작은 단위의 실질적인 프로그램 완성의 경험을 통해 성취감과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 예비후보는 또한, “현재의 코딩교육 문제점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하며 “미국, 일본 등 해외 국가도 의무교육으로 도입하고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문제 해결 능력, 융합력, 창의력 등을 종합적으로 기를 수 있다는 코딩 교육이 현재 전문 인력 부족과 입시 중심 교육 과정의 문제점 등을 노출하고 있다는 점 또한 살펴봐야 한다.” 밝혔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수요가 있어 사설 학원에서 단기 코딩 교육 후 취업하는 사례가 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단순 코딩 업무일뿐 생산성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라는 사회적 과몰입 현상에 대해 경계해야 하며 보다 긴 안목과 적절한 로드맵 구상 하에 진행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