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8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윤석열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오후 3시 국민의힘 제주도당 허향진 위원장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후보들은 인물과 정책, 공약 등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며 "특히 제주에서의 대결은 무척 치열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국민이 불러내고, 국민이 키운 후보이고 공정과 상식의 상징"이라며 "이러한 윤석열 후보에게 제주도민들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은 지난 5년 무능하고 무책임한 모습만을 보여왔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도덕적 흠결과 각종 의혹 등으로 가득 차 있으며, 도민들은 이런 이재명 후보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며 "내일 투표에 우리나라 미래 명운이 걸려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7일 윤 후보의 제주유세 일방적 취소에 대한 질문에는 "애초부터 윤석열 후보의 제주유세를 취소 한적 없다"며 "좀 더 효과적으로 마지막날 유세를 제주에서 실시해 정권교체의 바람을 일으켜 수도권으로 점점 북상하는 정권교체의 태풍으로 더욱 크게 일으켜보자는 뜻에서 제일 중요한 8일 제주 유세를 실시하게 됐다"말하고 "민주당 제주도당의 기자회견은 너무나 섣부른 판단과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허 위원장은 "제주에서는 섬 지역과 관외 사전투표용지와 투표함이 공적 감시가 이뤄지지 않는 제주시 선관위 사무국장 방에 방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국민의힘 중앙당과 제주도당은 선관위를 항의 방문해 철저한 조사와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이뤄지는 일반투표와 코로나19 확진자 투표는 엄정중립의 자세로, 한 치의 착오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선거관리당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자리에는 허향진 도민선대위원장을 비롯 김방훈ㆍ문성유 공동선대위원장, 김황국ㆍ이경용ㆍ오영희 도의원, 김채규 직능본부장, 김영라 여성본부장 김준호 청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