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일 “기초학력은 아이들의 인권이다. 다양한 이유로 학습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국가의 책임을 강조한 ‘기초학력 보장법’ 시행(2022. 3. 25.)에 맞춰 상설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현 제주교육당국이 ‘제주기초학력책임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비상설(분기별 협의회) 조직으로 기초학습이 부족한 학생들에 대한 전격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기초학력 향상 정책 추진을 위해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상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미 지난 2017년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기초학력 향상 지원 조례’에 ‘기초학력지원센터’ 설치 및 기능을 명시하고 있다”며 “점점 하향 평준화되고 있는 제주교육을 바로 세운다는 취지에서 상설 ‘기초학력지원센터’ 설립을 가장 우선적인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 예비후보는 “한글지도 전문가, 기초 문해력과 기초 수해력 지원 교사, 학습상담사 등 ‘기초학력지원센터’ 전담인력 배치를 통해 학업 성취가 낮은 학생들과 인지적·정서적·행동적 위기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심리치료와 학습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 예비후보는 “기초학력지원센터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단위학교의 역량만으로는 시행하기 어려운 제도개선 연구, 컨설팅, 학습코칭 프로그램 운영, 자료개발·보급 등을 주요 업무로 추진할 것이다”며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고, 학습 부진으로 인해 위축된 관계 개선은 물론 학업중단도 예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기초학력 보장은 모든 학생의 공정하고 행복한 출발을 위한 전제조건이다”며 “기초학력지원센터 상설화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기초학습 안전망을 바탕으로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저마다의 속도로 배움을 누리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