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코치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대호가 경기하는 것을 중계로 봤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넋이 나간 표정이다. 그래서 지난 18일 먼저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이대호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시절 타격코치였다. 김 코치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팀을 옮겼다.
그는 "이대호에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해줬다"며 "그랬더니 어제 잘 쳤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지난 19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개막 후 15경기 만에 2루타 두 방을 때려내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의 불꽃타를 휘둘렀다.
김 코치는 "복잡하게 생각하면 타격이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막상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대호가 단기간에 살을 빼서 걱정이다. 운동하면서 빼야 근력 관리가 되는데 갑자기 빠졌다"며 제자를 걱정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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