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는 제주시 동지역 및 조천읍 지역 농업인을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소 위탁 분소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위탁분소 운영 결정은 제주 동지역인 봉개동, 조천읍 지역 농업인들이 농기계를 임차를 위해 애월읍 상귀리 소재 제주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까지 방문하느라 왕복 최대 2시간이 소요되고 간벌기간에 파쇄기 임차가 집중돼 농가 불편이 가중되었던 것이 원인이 되었다.
이에 따라 제주농업기술센터는 2021년부터 조천지역 주민 간담회, 도의회 및 관련부서 ‧ 농협 ‧ 지역 농기계 업체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지역 실정에 맞는 방향을 모색해왔으며, 농기계 임대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한 농기계 임대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업체와 위탁 운영 체계를 마련, 제주시 영평동(제주시 번영로 330) 위탁 분소를 오는 12일부터 5월 8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위탁 분소에는 동부지역 농가 수요도가 높은 소형파쇄기(DLK18TRC) 20대를 구입, 간벌 집중시기인 2월 12일부터 5월 8일까지 휴일 없이 위탁 분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파쇄기 임차를 희망하는 제주시 동지역, 조천읍 지역 농업인은 온라인과 전화(☎760-7749) 및 방문 신청이 가능하며, 임대신청 예약 후에 위탁 분소에서 △농기계 입출고 △농기계 안전교육 △농기계 수리 및 점검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임대는 1회 3일 이내, 사용료 1만 2,000원(일)이다.
제주농업기술원 허영길 농촌지도팀장은 "농업인 임대수요 등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영평동에 위탁 분소를 운영한다"며 "농업인 편의 를 확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