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가 제주에서 첫 행보를 4.3평화공원 참배로 시작했다.
오는 3월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대선후보 가운데 맨 처음 제주방문에 나선 윤 후보는 5일 낮 중앙선대본부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 곧바로 4.3평화공원으로 이동해 참배했다.
윤 후보가 제주에서의 첫 일정을 4.3평화공원 참배로 잡은 것은 제주 4.3의 역사적 아픔에 인식을 같이하고, 4.3의 정신인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계승.발전시켜 대통령 당선후 4.3의 완전한 해결을 이뤄내겠다는 진정성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윤후보는 참배 후 방명록에 ‘무고한 희생자의 넋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4.3희생자 유족들에게 합당한, 그리고 최대한 보상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4.3 평화공원 참배를 마친 윤 후보는 곧바로 서귀포로 이동, 제주 산남지역의 민생을 탐방하는 등 대선행보를 이어간 후 이날 오후 4시30분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열리는 ‘제주를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지역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이어 윤 후보는 제주시 동문시장을 찾아 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도민 표심잡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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