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찬성단체 "박찬식 도지사 출마, 개인 정략적 목적 위해 본색 드러낸 것"
제2공항찬성단체 "박찬식 도지사 출마, 개인 정략적 목적 위해 본색 드러낸 것"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1.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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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성산읍비상대책위, 표선면비상대책위,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와 성산읍청년희망포럼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선후보의 해저터널 건설 공약을 즉시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 찬성단체인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비상대책위. 표선면 비상대책위와 제주 제2공항건설촉구 범도민연대. 성산읍청년희망포럼은 27일 “제주제2공항 반대단체 수장의 도지사출마는 결국 개인의 정략적인 목적을 위해 본색을 드러냈다”며 박찬식 전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을 겨냥했다.

이어 “이제까지 뒷짐만 지던 서귀포시지역구 위성곤의원이 제2공항을 주민투표로 결정하자?고, 위성곤의원 주민소환이 먼저다”며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의 해저터널? 언제까지 우려먹을 것인가?”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얼마 전 제주도지사 선거출마를 선언한 박찬식 제주가치 공동대표는 이전까지는 제주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을 하면서 제2공항건설을 반대해 왔다”며 “이제는 제2공항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제주도민을 갈등상황으로 치닫게하고 그 자신은 도민을 위해 도지사에 출마한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결국 제주도민들만 이들의 정치놀음에 희생양이 된 것”이라며 “이제껏 외쳐왔던 제주의 환경을 위해 제2공항 철회 주장은 겉과 속이 다른 거짓이였던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났다. 현 제주국제공항을 제주4.3평화국제공항으로 추진 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 “세부적인 구상도까지 만들어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제시햇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보면 결국 남북활주로를 확장하기 위해 바다를 훼손하는 안 이였다. 그들이 그토록 환경수용력을 외쳐 왔던 것에 전면 배치되는 계획인 것이다. 결국 현 제주공항은 안전한 운영을 위해 물리적인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진정 도지사가 하고 싶다면 제주의 미래와 도민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는 안목을 더 키우길 바란다”고 성토했다.

이들 단체는 “(위성곤 의원을 향해서도) 2021년2월 제2공항 여론조사에서 서귀포시는 과반이 넘는 수치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우세 했음에도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며 “작년6월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반려로 결론나면서 기회는 이때다 싶어 제주제2공항을 정석비행장으로 하자는 대안을 내놓았다”고 말햇다.

이어 “하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고, 정석비행장 대안론은 언제 그랬냐는 듯 사그러 들었다. 우리는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결정에도 제주국회의원 3인의 입김이 작용 했다고 확신한다”며 “타지역구 의원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자기 지역구인 서귀포시의 문제를 이렇게 무책임하게 방관했던 위성곤의원이 이제는 제주제2공항 결정을 주민투표로 해야 한다고 한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콩으로 메주를 쓴다해도 이제는 믿을 수가 없다. 처음부터 제2공항을 성산읍에 할 마음이 전혀 없고, 정치적으로 자기의 입지만을 위해 기회를 엿보며 세치혀를 내두르고 있는 것”이라며 “주민투표를 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이 부메랑이 되어 자기 자신에게 분명히 돌아갈 것이고, 우리는 반드시 기억하고, 주민소환이 가능하다면 주민소환도 불사할 것이며, 서귀포시민의 이름으로 그 책임을 위성곤의원에게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질타햇다.

이들 단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도) 지난 23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부동산 공약발표 자리에서 서울에서 제주까지 KTX 고속철도를 놓는 해저터널 건설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하였다”며 “이미 수년전에 전문가들과 도민의 반대여론으로 폐기된 전남과 제주의 해저터널계획을 다시 들고 나온 저의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해저터널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굳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현명한 제주도민들은 이미 알고도 남을 것”이라며 “진정 제주를 위한 공약인 제주제2공항건설에 대해 묵묵부답이면서 이런 안을 내놓은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 민주당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어졌다”고 말햇다.

그러면서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당장 해저터널계획을 폐기하고, 제주도민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제주제2공항예정지인 성산읍에 건설 약속을 먼저 하 길 바란다”며 “이것만이 제주도민의 해묵은 갈등을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인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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