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제73회 정기연주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제73회 정기연주회 개최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1.27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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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서귀포관악단 제73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 도립서귀포관악단 제73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채널제주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의 제73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월 17일 19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도립서귀포관악단 트레이너 김동원이 지휘를 맡고, 국립창원대학교 음악과 교수인 피아니스트 이주은이 함께한다.

첫 곡은 2021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 1위 입상곡 서정민의 “계화타령”이다. 제주지역의 가창 유희요로 신세한탄과 사랑, 소망을 노래하는 기생 김계화와 관련된 소리를 배경으로 한 곡으로 대한민국 영토 중 가장 특별한 색채를 가진 제주도만의 평화로움과 오묘함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구현하였다. 또한 한 민족의 여백의 미를 음량 조절과 리듬의 변화를 통해 민족의 흥을 표현하였다.

두 번째 곡은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G단조, Op.22”다. 초연 당시엔 많은 비평을 받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리스트 등 여러 음악가들에게 작품성을 받은 이 곡은 서정미 넘치면서 아름다운 분위기를 띄는 작품이다. 또한, 화려한 피아노 연주기교가 필요한 작품으로 피아니스트 이주은과 관악단이 함께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마지막 곡은 관악 작곡가의 곡을 심포닉 시리즈로 재조명하는 서귀포관악단의 12번째 작품 요한 데 메이의 “The Big Apple(뉴욕 심포니)”이다. 빅 애플은 뉴욕을 애칭하는 단어로 작곡가가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거리의 풍경과 도시의 분위기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뉴욕에 대한 송시”다. 이번 정기연주회 포스터의 배경이 되는 이 곡은 도시의 화려함을 나타낸 1악장과 어두움을 나타낸 2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뉴욕의 양면성을 담은 곡이다.

1악장 스카이라인에서는 뉴욕의 화려하고 거대한 모습을 금관악기의 방대한 사운드로 나타낸다. 이후 타임스퀘어 카덴자를 통해 사전에 녹음된 뉴욕 시내의 지하철, 거리의 차량 소리를 재생해 악장을 중단 없이 연결한다. 2악장 고담은 금관악기로 시작해 타악기로 뉴욕 사람들의 바쁜 일상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대도시의 혼란스럽고 어두운 측면을 연주한다. 마지막엔 1악장의 주제를 대위법적으로 전개해 곡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이 곡을 통해 뉴욕뿐 아니라 도시의 거대화에 따르는 수많은 대조적 현상을 표현할 것이다. 또한, 이를 경계하고 본래의 모습을 지켜가며 발전해야 한다는 뜻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과 함께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 대면 공연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은 1월 27일(목)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인터넷 예약(서귀포시 E-Ticket 홈페이지)을 통해서 1인 4매 가능하다. 또한, 현장에 찾아오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추후 서귀포시청과 도립서귀포예술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한다. (예약 문의 : 도립서귀포예술단 사무국 ☎064-739-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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