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농업인 이승우, 제20대 대통령선거 무소속 출마선언
서귀포시 농업인 이승우, 제20대 대통령선거 무소속 출마선언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1.26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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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의에 기반한 기존 정치질서 타파해야, 내각책임제 개헌 추진"
"차기 정부가 구성되면 다시 제주도로 돌아와 농업인으로 삶을 계속할 것"
이승우씨가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0대 대통령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이승우씨가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0대 대통령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채널제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힌 이승우씨(60)는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 9일 대통령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승우씨는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1987년 민주화이후 7번에 걸쳐 우리 손으로. 직접 대통령을 뽑았으나, 매번 기대는 실망으로 되돌아 왔고, 여러번 정권이 바뀌었지만 서민생활은 별반 나아지는 것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대장동 사건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여야를 막론하고, 기득권 세력의 배만 채웟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역갈등과 소득 불균형 등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진정한 국민 주권국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성 정치집단이 아
닌 평범한 시민이 중심이 된 정권교체가 필요하며, 그 밑거름이 되기 위하여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정권을 잡아야 이 분열의 시대를 끝낼 수 있으며, 기성 정치집단이 또다시 정권을 잡게 되면, 이 분열과 갈등은 끝이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승우씨는 현재와 같은 제왕적 대통령제는 여당과 야당의 끝없는 대립과 갈등만 양산할 뿐, 서민생활과 국가발전에는 도움이 안되는 헌정체제로 민주주의에 보다 충실한 서구식 내각책임제로의 개헌을 역설하고, 집권할 시에는 즉시 내각책임제 개헌 발의를 집권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부정부패 없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행정 정보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공공정보의 공개가 필요하며, 이의 법제화를 두 번째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재에도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이 존재하지만 자의적으로 비공개하는 정보가 많아 그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비공개 대상 정보의 명확한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책임 있고 투명한 국정운영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대통령기록물의 공개도 필요하다며, 이의 공개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면, 난방열사로 유명한 모 연예인과 같은 제2, 제3의 난방열사들의 자정활동으로 우리사회는 한층 부정부패 없는 공정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승우씨는 집권하게 되면 야야를 막론하고 분열적인 지역 대결 정치구도 청산에 뜻을 같이 분들과 국민통합형 연립정부를 구성하여 순수 내각책임제 개헌을 발의하고, 개헌안이 통과되어 차기 정부가 구성되면 다시 제주도로 돌아와 농업인으로 삶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우씨는 국민이 주체가 된 정권교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동학혁명과 같은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기성 정치질서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폐정개혁안 12개조항도 발표했다.

이날 출마선언을 한 이승우씨는 2015년에 제주도로 이주하여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후, 현재까지 전업 농업인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누구보다 농촌현실과 농업인에 대한 이해가 남다른 만큼 농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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