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훼손하는 하수처리장을 즉각 철거하고 문화재 보호구역 재검토하라"
▲ 제주 동부지역 주민들이 동부하수처리장 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채널제주
지난 1월 21일 오전 제주 월정리 마을주민들과 동부지역 도민들이 제주도청 앞에서 동부하수처리장의 즉각적인 철거를 제주도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계자연유산인 용천동굴과 당처물동굴 위에 설치한 분뇨 처리시설인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설치가 세계자연유산보호법과 유네스코 지정 운영 협약 지침에 위반되어 철거되야 마땅하다"며, "문화재 보호구역 재설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주도가 제주동부하수처리장 부근을 밭담테마공원으로 홍보하며, 문화재 보호 시설과 상치되는 하수처리시설을 일반인들은 모르게 숨기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실태 조사를 통해 세계자연유산 보존과 보호, 홍보차원에서 동부하수처리장 철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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