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이 삼성서울병원 주변에 설치된 박근혜 대통령 건강기원 화환을 강남구청이 16일 저녁 강제철거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석방을 환영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화환을 관리하기 위해 삼성병원 주변에 옥외집회신고를 하고, 미관을 해치거나 통행에 방해가 될 만한 화환은 자진해서 정비를 해왔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빠른 쾌유와 건강을 기원하는 국민의 자발적인 화환을 단순히 불편 민원이 제기된다는 이유로 강제철거하는 것은 강남구청이 국민의 소망을 짓밟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원진 대표는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2월 2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신병 치료를 전념한다는 언론보도를 확인한 후 그 일정에 맞춰 모두 철거할 것임을 강남구청에 밝혔고, 일반국민들의 정치적 견해를 제약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가치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면서 “시민들의 불편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환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통행과 안전에 방해가 되는 화환을 정비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원진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서초동 대검찰창 앞에 설치된 수많은 화환들은 정치적 의사표시 이후 자진해서 철거하는 등 화환을 통한 정치적 견해는 그야말로 국민의 열망이자 소망이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을 기원하는 순수한 국민의 소망을 짓밟은 강남구청에 대해 우리공화당 법률팀은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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