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러리에 불과한가?”국민의힘 제주도당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 요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송재호)의 이재명 2030제주선대위는 6일 성명을 내고 KBS제주 집중진단 토론회에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직무대행 허향진)이 토론회에 청년을 불참시킨데 대하여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집중진단 제주에서 <제주 청년들이 바라보는 대선> 이라는 주제로 각 정당을 대표하는 청년들이 나와 제주의 미래를 위한 방송 토론회가 진행되었는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대표하는 청년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불참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이재명 2030 제주선대위는 “지난 12월 22일, 우리는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2030세대 청년들을 대거 내세울 때, 함께 제주의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파트너가 생기게 된 것을 매우 기뻐했다”면서 “그런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방송 토론에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대표하는 청년을 끝내 불참시켰다”며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행태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서 이재명 2030 제주선대위는 “국민의힘 제주도당에게 청년은 그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들러리에 불과한가?”라고 쏘아붙이면서 “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한 번 쓰고 버리는 1회용 마스크처럼 꿈많은 청년들의 이름을 한 번 쓰고 버리고 있다”고 격한 어조로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허향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지도부를 향해 거듭 강하게 공격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이재명 2030 제주선대위는 곧바로 국민의힘 중앙당과 윤석열 후보로까지 공세의 대상을 넓히면서 “당대표가 어리다고 무시하는 국민의힘, 300명의 청년의 시간을 아무렇지도 않게 무시하는 윤석열 후보,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말로만 ‘젊음을 살리겠다’고 2030 청년들을 내세우지 말라!”며 2030 청년세대의 역할에 대해 무책임한 국민의힘의 최근 행태들 강하게 질타하며 “진정 제주의 미래를 생각하고, 2030 청년세대를 살리고 싶다면 국민의힘 청년들에게 먼저 그들의 이야기를 할 기회를 보장해 달라. 부디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라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자세 전환을 촉구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이재명 2030 제주선대위는 “우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2030 청년들은 국민의힘 제주도당 청년들의 목소리도 듣고 싶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청년들과 함께 제주의 미래를 이야기 할 날을 기다리겠다”며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2030 제주선대위 관계자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성명을 마무리했다.
한편, <뉴스라인제주>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030 제주선대위 성명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국민의힘 제주도당 관계자와 통화를 수차례 시도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