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5일 오전 6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 가운데 "기온이 낮은 산지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결빙되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하루에 쌓인 눈의 양이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6일 새벽까지 산지에 눈이 내리고, 해안 지역에는 비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새벽까지 제주도 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5~20㎝다. 제주 예상 강수량은 5~30㎜다.
산지에 눈이 내려 쌓이면서 오전 7시40분 기준 5·16도로 산천단~성판악 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은 모두 체인 등 월동장비를 장착해야 한다. 1100도로를 지나는 소형 차량 역시 월동장비 장착이 필수다.
이외 산간도로는 현재 정상 통행 중이다.또 풍랑 예비특보(5일 밤)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에는 이날 밤부터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기온이 낮은 산지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결빙되는 곳이 많겠으니, 산간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은 차간거리 확보, 서행운전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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