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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종합]두산, 삼성 3연전 '싹쓸이'…LG, 한화에 2연승
[프로야구][종합]두산, 삼성 3연전 '싹쓸이'…LG, 한화에 2연승
  • 나기자
  • 승인 2012.04.19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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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삼성과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삼성을 4연패의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김동주의 맹타를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삼성과의 이번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3연승을 달린 두산은 6승째(3패)를 수확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가 7이닝 동안 3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2승째(1패).

니퍼트는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3회초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삼성 타선을 잘 봉쇄했다. 112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5개의 볼넷을 내줬으나 삼진도 6개를 솎아내며 구위를 자랑했다.

타선에서는 '대장곰' 김동주가 0-1로 끌려가던 1회말 1사 2,3루의 찬스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손시헌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삼성은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미치 탈보트가 3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뭇매를 맞으며 무너져 일찌감치 두산에 승기를 내줬다. 우동균과 이승엽이 각각 1회와 6회 솔로포를 쏘아올렸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삼성은 7패째(3승)를 당했다. 삼성이 4연패에 빠진 것은 지난해 8월20일부터 24일까지 4연패를 당한 이후 239일만이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동균이 두산 선발 니퍼트의 6구째 시속 144km짜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마수걸이 솔로포를 작렬해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1회말 이종욱의 중전 안타와 도루, 임재철의 볼넷과 김현수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3루의 찬스에서 김동주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니퍼트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두산 타선도 더욱 힘을 냈다.

3회 김현수, 김동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터진 최준석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두산은 이후 1사 2,3루에서 손시헌의 우전 적시타와 최재훈의 희생플라이가 연달아 나와 2점을 추가,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니퍼트가 호투를 펼치면서 두산은 리드를 유지했다. 니퍼트는 6회 선두타자 이승엽에게 우월 솔로포(시즌 2호)를 얻어맞았으나 이외에는 별다른 위기 없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7회 2사 2루에서 손시헌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더한 두산은 8회 1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간 이종욱이 상대 포수 이정식의 패스트볼로 2루까지 나아간 뒤 정수빈의 우전 적시타로 홈인, 1점을 더해 7-2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KIA 타이거즈는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해 3연전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서재응의 호투에 힘입어 5승째(5패)를 거두며 5할 승률에 올라섰다.

서재응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3경기 만에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1㎞에 머물렀지만 자신의 별명인 '컨트롤 아티스트'에 걸맞은 면도날 제구력을 앞세워 넥센 타선을 제압했다.

이날 선취점을 기록한 KIA의 홍재호는 23타석 만에 첫 안타를 솔로홈런으로 장식하면서 코칭스태프의 믿음에 화답했다. 김원섭은 2-1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KIA는 경기 초반부터 기분좋게 시작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홍재호가 밴헤켄의 136㎞의 몸쪽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월 솔로홈런(비거리 120m)을 날리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홍재호의 시즌 첫 홈런이자 안타였다.

넥센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넥센은 7회말 1사 주자없이 타석에 들어선 김민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택근이 중전안타로 1사 1,3루의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3루까지 진루한 김민우는 박병호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8회에 갈렸다.

KIA는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선빈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김선빈은 투수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한 뒤 나지완의 1타점 적시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김원섭은 어어진 2사 2,3루 상황에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4-1까지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청주구장에서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LG 트윈스가 홈팀 한화 이글스를 2-1로 눌렀다.

전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LG는 2연승을 달리며 6할 승률(6승4패)을 기록했다. LG는 공동 2위 롯데와 두산(6승1무3패)에 1경기차로 뒤진 4위에 랭크됐다.

LG의 4번타자 정성훈은 9회초 한화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생애 처음으로 4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LG는 9회말 한화 장성호에게 솔로포를 내줘 경기를 끝내지 못했지만, 10회 이병규가 적시타를 날려 한화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화는 시즌 2승8패를 기록해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첫 승과 인연을 맷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홍성흔의 쐐기 투런 홈런과 선발 송승준의 호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홍성흔은 3-0으로 앞선 2회말 쐐기 투런 아치(시즌 3호)를 그려내 팀 승리에 앞장섰다.

송승준은 6⅔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공동 2위 롯데는 6승1무3패를 기록하면서 선두 SK(7승3패)를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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