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창근 "이석문 제주교육 8년, 강제적 하향 평준화...강력한 변화 필요"
[인터뷰] 고창근 "이석문 제주교육 8년, 강제적 하향 평준화...강력한 변화 필요"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12.3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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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근 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국장
"우리 아이들이 진정한 경쟁력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제주교육의 변화 필요"

'제주인턴넷신문방송기자협회'는 2022년 6월 1일 치뤄지는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를 만나 그들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지난 30일 오후 '채널제주'는 제주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현 제주교육계 현안에 대한 진단과 이석문 교육감의 8년에 대한 평가, 그리고 향후 제주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인터뷰는 코로나 19 상황에 맞춰 엄격한 방역수준을 준수하면서 진행했다.

고창근 전 제주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 고창근 전 제주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석문 교육감 1기와 2기의 8년동안 제주교육수준이 하향 평준화 되었다"며 "제주 미래 세대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이 진정한 경쟁력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제주교육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채널제주

고창근 전 제주교육청 교육국장은 "이석문 교육감 1기와 2기의 8년동안 제주교육수준이 하향 평준화 되었다"며 "제주 미래 세대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이 진정한 경쟁력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제주교육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고창근 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국장 인터뷰 내용

#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앞두고 교육감선거 후보자를 모시고 현 제주교육에 대한 현안과 후보자의 정책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간단히 본인소개를 해달라

▲저 고창근은 35년이란 기간을 오로지 영어교사, 교감, 교장, 교육연구관, 장학관, 교육국장 그리고 퇴임후에는 영국국제학교인 NLCS 경영위원으로 지난 4월까지 약 6년간을 비상근직으로 봉사해왔고, 현재 평생교육기관인 탐라문화대학 학장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 지난 11월 25일에 내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발표했다. 이후로 어떻게 지냈는지 최근 근황을 말씀해 주신다면?

▲지난 11월 25일 내년도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코로나 19의 상황 때문에 활동반경에 많은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신문에 가끔 기고문을 올리고 있고, 또 “고창근 TV”를 개설해서 동영상 등 학부모와 도민들의 제주교육에 바라는 사항들을 청취하고 또 올리고 있습니다.

# 아무래도 다른 분들보다 가장 빠르게 출마선언을 하셨으니 여기 저기 일정이 바쁘셨을 것이다. 출마에 대한 포부를 말씀해 주신다면?

▲교육의 목적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과 지식을 키워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4차산업 시대에 요구되는 그런 지식과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겠지요.

우리는 제주 아이들의 이런 능력을 기르고, 꿈과 행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 교육감체제 8년의 제주 교육은 불통과 불신, 그리고 불안이 연속된 “제주교육의 퇴보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도나 의회와의 불통은 물론 평등교육만을 주장하며 수월성 교육에 소홀한 제주 학생들의 기초기본학습은 떨어져서 하양평준화를 고착시킴으로써 많은 부모님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고창근은 제주교육 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소통창구를 운영함은 물론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경쟁력을 키워주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주 교육의 변화에 앞장서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 제주교육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시고 결정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본격적으로 현재 제주 교육 현안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을 말씀해주신다면?

▲우선 학력저하의 문제입니다.

현 이석문 교육감 체제의 8년은 수도권에서 사교육과 고교 서열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도입했던 평준화 정책을 수도권 상황과는 전혀 다른 제주에 도입하면서 학생들의 학력이 하향 평준화가 되어버렸습니다.

또한 고교무상교육, 교육희망지원금, 제주외고, 제주고 부지에 일반고 신설 등 밀어붙이기식 정책추진으로 도민 사회에 갈등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고창근 전 제주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 고창근 전 제주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석문 교육감 1기와 2기의 8년동안 제주교육수준이 하향 평준화 되었다"며 "제주 미래 세대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이 진정한 경쟁력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제주교육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채널제주

# 얘기를 들어보니, 제주의 아이들의 잠재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교육, 소통이 필요한 교육 현장이라는 말씀이라고 정리가 된다. 더 진전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요즘 후보께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교육가족들과의 소통에 노력을 하신다고 들었다. 특히 고창근tv라는 유튜브채널과 개인sns를 통해 게시물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어떤 이야기를 듣고 계시고 운영하고 계신지 소개해 주신다면?

▲아시다시피 코로나 상황이 우리의 삶을 뒤바꿔놓고 있습니다.

저는 다양한 집단과 교류하면서 교육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어야 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고창근 TV”를 개설해서 저를 알리고 또한 도민과 학부모님 그리고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제주교육의 개선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출마기자회견 당시에 5가지 정도의 비전를 전달하셨다. 후보자께서 무게를 두고 계신 정책 또는 공약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설명해주신다면?

▲정책공약은 첫째, 경청을 통해서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학교현장과 학생, 학부모님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정책적인 대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교육청 홈페이지에 교육감 직속 민원전담 창구를 개설하여 온오프라인 쌍방향 소통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제주형 제학년 제학력 진단평가”를 실시하겠습니다.

기초학력은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시작 단계입니다. 정상적인 교육과정은 “교육목표와 교육내용, 교육방법 그리고 교육평가”의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따라서 “제학년 제학력 진단평가”를 통해 기본학력을 높이고, 성취기준을 20%에서 50%로 상향 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현 제주고교의 체제를 학생들의 경쟁력을 위해 재구조화 하겠습니다.

2024년 대입제도 개편,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 그리고 외고의 일반고 전환 문제 등의 상황에서 제주도내 고교체제를 재구성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성화고, 읍,면지역 일반고, 동지역 일반고 학급인원조정, 동지역 일반고 신설 등)

넷째, 방과후 학교 및 돌봄교실 운영체제를 개편하겠습니다.

현재 제주는 전국 최고의 맞벌이부부,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및 다자녀 가정 등 교육약자에 대한 처방이 절실합니다. 단순한 재정적 지원에서 벗어나 권역별, 거점별 방과후 학교 및 돌봄교실 정책을 세우겠습니다.

# 현재 제주만이 아닌 대한민국 교육사회의 핫 이슈가 기초학력문제라 본다. 그러한 맥락으로 후보께서 제학력진단평가를 추진하는 입장을 밝히셨는데, 이에 관련한 현재 교육체제의 문제점과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신다면?

▲현재의 교육 체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정상적인 평가제도를 없애버렸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 까지 7년 동안 평가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교과학습과정 속에서 실시하는 형성평가로는 학생의 수준을 객관화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제주도 만이라도 객관화된 문항들을 만들어서 평가함으로써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하고 기준에 못미치는 학생들을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기초학력문제에 이어 국제학교 이슈도 뺄 수 없다고 생각이 든다. 후보자 경력을 보니, 최근까지 제주도 국제학교 중 하나인 NLCS의 경영 이사로서 재직하셨는데 국제학교에 대한 견해는?

▲현재 영어교육도시에 있는 4개의 국제학교의 정원 대비 학생현원이 약 4,600명 정도인데 충원율이 87%이고 JEINS소속 3개교는 88% 그리고 영국국제학교인 NLCS는 98%의 충원율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학생들의 성인이 되면 제주도에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여건이 허락하면 국제학교의 신설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후보자께서 교육감이 되어야 하는 이유, 그리고 도민분들께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계신다면?

▲저 고창근은 35년 동안 오로지 제주교육발전을 위하여 힘써왔습니다.

평교사로서 간부로써 그리고 행정가로서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고 퇴직후에도 지역의 주민자치위원장으로, 국제학교 경영위원으로 평생교육기관의 책임자로 일해왔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 이제 불통의 제주교육은 걸음을 멈추게 해야 합니다.
하양평준화된 우리 아이들을 빨리 일으켜세워야 합니다.
저 고창근이가 그 일을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도움을 주신다면 빨리 치료하는 일에 매진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러분, 2022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 인 임인년”이라고 합니다.
호랑이의 우렁찬 기운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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