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제주문학상 오승철 시인 수상...발전기금 300만원 기부
제21회 제주문학상 오승철 시인 수상...발전기금 300만원 기부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12.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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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제주신인문학상에 (시) 강희규 ‘제기 차기’, (시조) 오은기의 ‘백구두’
(소설) 김정원의 ‘흔한 남자의 밤’, (동화) 김도경의 ‘달려라 소영이’ 수상의 영예 안아
제21회 제주문학상, 제27회 제주신인문학상 시상식
▲ 제21회 제주문학상, 제27회 제주신인문학상 시상식 ⓒ채널제주

제21회 제주문학상은 제주의 중견시인 오승철 시인에게 돌아갔다.

제주문인협회(회장 박재형)은 지난 30일 제주문학상과 제주신인문학상 수상식을 제주시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제주문학의 발전과 제주 문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함을 목적으로 제주문인협회가 제정한 제주문학상은 올해는 오승철 시인의 시집 『길 하나 돌려세우고』 가 영예를 안았다.

오승철 시인은 수상 소감에 이어 제주문인협회가 원활하게 운영되기를 바란다며 상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발전기금으로 300만원을 기부했다.

제21회 제주문학상, 제27회 제주신인문학상 시상식
▲ 제21회 제주문학상, 제27회 제주신인문학상 시상식 ⓒ채널제주

허상문 심사위원장은 오승철 시인의 시집 『길 하나 돌려세우고』 의 선정 이유를 전통적인 서정과 순수 서정의 시적 세계를 미학적으로 구축함과 동시에 제주의 역사적 아픔을 민중적 시각에서 노래하고 있다. 이 같은 폭넓은 시 세계는 우리 전통 시조의 현재와 미래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도 남음이 있는 시적 성취라고 했다. 오승철 시인은 제주문인협회에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제주 문단의 발전을 위해서 헌신과 봉사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제주신인문학상 신인상은 시 부문 강희규 ‘제기 차기’ 시조 오은기의 ‘백구두’ 소설 김정원의 ‘흔한 남자의 밤’ 동화 김도경의 ‘달려라 소영이’가 가작을 받았다.

고운진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심사위원이 윤독하고 열띤 토론을 벌인 결과 아쉽게도 올해에도 당선작은 낼 수 없었다. 하지만 치열하게 문학 활동을 해보려는 신인들의 기는 꺾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견해여서 가능성이 있는 네 작품을 가작으로 선정하는데 뜻을 같이했음을 밝혔다.

양민숙 제주문인협회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코로나19의 안전 수칙 준수로 제한된 인원만 참석했지만, 열기가 뜨거웠다.

제21회 제주문학상, 제27회 제주신인문학상 시상식
▲ 제21회 제주문학상, 제27회 제주신인문학상 시상식 ⓒ채널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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