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의 주인공 옥련 할머니가 들려주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차롱밥 소풍』 김란 작가가 그림책의 실제 주인공 김옥련 할머니(시어머니)를 모시고 북 토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작가는 시어머니가 11살 때 겪었던 이야기를 소재로 들꽃처럼 아름다운 그림책을 발간했다.
드넓은 뒷산을 누비고 다녔던 할머니의 열한 살 이야기 속에는 차롱밥이 나온다. ‘차롱’은 ‘채롱’의 제주어로 차롱밥은 대나무로 만든 바구니에 담은 밥을 말한다. 지금의 도시락과 같다. 밖에 나가지 못해 답답해하는 손녀딸 미소를 위해 자신의 열한 살 때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어머니를 보며 소재로 삼았다고 한다. 그림은 김진희 작가가 그렸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그때 그 시절 아이들에 대한 추억여행을 떠나보기 바란다.
김란 작가는 1964년 제주 신도리에서 태어났다. 오랫동안 유치원 교사로 일했고 현재는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명예사서를 하고 있다. 동화와 제주신화를 들려주는 동화구연가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마녀 이용실』, 어린이 제주신화집 『이토록 신비로운 제주신화』, 그림책 『외계인 해녀』, 『몽생이 엉뚱한 사건』 등이 있다.
12월 11일(토) 오후 2시 ‘그림책방 노란우산’에서 독자와의 만남을 기다린다. 이원경 작가의 진행으로 진행될 북 토크에 대한 문의는 010-2830-5278(작가), 010-2948-7271(노란우산)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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