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착공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우근민 제주도지사, 김재윤 국회의원, 지역기관장, 의료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권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부지조성을 시작하는 제주 헬스케어타운이 바로 의료산업의 첫 모델이자 선도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의 천혜의 자연환경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시설이 결합됨으로써 의료와 휴양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어 "제주도가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또한 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제주도가 명실상부한 명품 국제자유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JDC이사장은 착공식 전 인터뷰를 통해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의료관광 중심지 도약을 위한 시설"이라며 "서귀포관광미항과 함께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중요한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6대 핵심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로 총 면적 153만9000㎡에 이르는 면적에 대해 오는 2014년 말까지 부지조성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부지에는 건강검진센터, 재활 전문병원, 의료 R&D 센터 등 전문 의료 시설과 콘도 등 휴양시설을 함께 들어선다.
JDC는 “최근 헬스케어타운 사업에 대해 국내·외 기업들이 투자유치 의향을 보이고 있어 향후 사업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JDC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우-중대지산 컨소시엄과 45만㎡의 부지에 약 4670억원을 투입해 검진센터, 노인․재활 전문병원, 휴양체류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한 본 계약을 체결을 협상 중에 있으며, 중국 녹지주식그룹유한공사도 108만9000㎡의 부지에 약 1조원을 투입해 의료 R&D센터, 휴양문화시설, 숙박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서울대병원은 재활 전문병원, 건강 검진 등 병원 운영에 대한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서귀포=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