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동안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여행축제(Tourism Festival)에 처음으로 참가해, 소비자들에게 1대 1로 제주관광의 매력을 알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호치민시 여행축제에는 국내·외 50여개 여행사 및 관광지에서 140여개의 부스를 운영

축제 첫 날부터 제주 홍보부스에는 제주관광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그 열기는 축제기간 내내 이어졌다. 이런 열기에 힘입어 제주관광공사는 주최 측으로부터 ‘특별참가상’를 수상했다.
특히 우리나라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제작한 베트남어 제주지도와 안내책자는 큰 호응을 얻으며, 준비해간 5천부가 사흘 만에 동이 날 정도로 단연 인기였다.
제주에 대한 관심은 한국 여행상품 판매로 이어졌다.
베트남 최대 국영여행사인 ‘비엣트래블’ 관계자는 “제주 홍보부스의 영향으로 한국 여행상품 전단지가 이틀 만에 바닥이 났다”며, “지난해 비엣트래블을 통해 2만 명 가량이 한국을 찾았고 이 중 80% 정도가 제주를 방문했지만 올해는 그 수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베트남 현지에서 제주관광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현지 주력 아웃바운드 여행사들은 올 하반기 중으로 호치민시와 제주를 연결하는 직항 전세기를 추가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여행축제 참가를 계기로 베트남에서 제주관광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며 “올해 9월 호치민시에서 개최되는 국제여행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베트남 시장에 대한 공략에 고삐를 조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마케팅사업처 (064)740-6052>